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통장잔GO] 덜 타고 안전하면 더 싸다…할인 늘리는 자동차보험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10.04 07:08
수정 2026.10.04 07:0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흥국, 저주행 할인 최대 48%로 확대

롯데, 운전습관 따라 최대 9% 할인

현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도 혜택

주행거리와 운전습관, 차량 안전장치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이 확대되고 있다.ⓒ연합뉴스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할인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의 할인 폭이 커지는가 하면 운전습관이나 차량 안전장치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특약도 새롭게 추가되는 추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최근 자동차보험 주행거리별 할인 특약을 개편해 최대 할인율을 48%로 높였다.


연간 주행거리 1000km 이하 차량에 일률적으로 45%를 할인했던 기존 방식에서 중대형·다인승 차량은 48%, 소형 차량은 47%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기존보다 각각 3%포인트(p), 2%p 확대된 수준이다.


다른 주행거리 구간의 할인율도 함께 상향했다. 자동차 운행이 많지 않은 고객이라면 기존보다 보험료 부담을 더 낮출 수 있게 됐다.


롯데손해보험은 실제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별약관'을 신설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카 이용 고객은 우선 보험료를 4%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급가속·급감속·심야운전 등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산정한 운전점수가 60점 이상인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5%를 추가로 할인해 최대 할인율은 9%다.


커넥티드카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할인은 롯데손보 외에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여러 손보사가 운영 중이다.


차량에 장착된 안전장치에 따른 할인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특약' 대상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할인 대상 첨단안전장치는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급가속하는 상황을 감지해 차량의 이상 가속을 억제하거나 경고하는 장치다.


현대해상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장치를 포함한 첨단안전장치 장착 수와 차량 조건 등에 따라 최대 24.1%까지 보험료를 할인한다.


한화손해보험도 앞서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해당 장치가 장착된 차량에는 보험료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손보 역시 지난해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 할인 특약에 이어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할인 특약을 출시하는 등 차량 안전장치를 활용한 할인 대상을 넓혀왔다.


이 같은 할인 혜택은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도 저위험 고객 확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올해 1~8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단순 평균 8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상승했다.


지난 8월 한 달 간 손해율은 84.0%로 1년 전보다 2.7%p 낮아졌지만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선은 여전히 웃돈다.


다만 같은 유형의 특약이라도 보험사마다 할인율과 적용 조건이 다른 만큼 최대 할인율만 놓고 비교하기보다는 실제 적용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행거리와 운전점수, 차량 종류 등에 따라 할인 대상이나 폭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이나 갱신을 앞두고 자신에게 적용되는 특약과 할인 조건을 확인하면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