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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리포트 '의무 발간'…모험자본 활성화 무게중심, '양'에서 '질'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0.01 12:43
수정 2026.10.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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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 회의

위험도 비례해 실적 인정할 듯

중소형주 낮은 커버리지 문제로

종투사에 리포트 '최소비율제' 도입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 일환으로 모험자본 활성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관련 정책의 무게중심을 '공급량 확대'에서 '질적 개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 전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제2차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9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증권사 관계자, 4개 중기특화 증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2분기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있는 7개 종투사의 관련 실적은 11조6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최근 종투사로 지정된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이번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분기 공급 실적은 지난 분기 대비 2조원(+20.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모험자본 공급의무액 중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 투자에 대한 30% 한도를 적용한 수치다.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조달액 대비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19.5%로 파악됐다.


지난 1분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26년도 의무비율(10%→2027년 20%→2028년 25%)을 여유 있게 상회했다.


7개 종투사 모두 의무비율을 충족했다.


금융당국은 모험자본 공급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질적 개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모험자본의 양적 확대가 추세적으로 안정화되는 경우 질적 개선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의에선 위험도에 비례한 실적 인정체계 필요성이 언급됐다.


현재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포함한 보증채권이나 담보대출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와 벤처기업 지분투자 등 '위험도가 높은 투자처'에 대한 투자규모 실적이 동일하게 인정되고 있다.


중소형주 커버리지 '최소비율제' 도입


이번 회의에선 리서치 독립성 및 신뢰성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스몰캡(중소형주)에 대한 낮은 커버리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종투사에 '최소비율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연간실적 4분의 1 이상을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미만(현재 시총 약 6000억원 미만) 및 코스닥 시총 150위 미만 종목(현재 시총 약 6000억원 미만)으로 발간하되, 그 가운데 2분의 1(전체 8분의 1) 이상을 코스닥 시총 150위 미만 종목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도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스몰캡 커버리지가 높은 경우 모험자본 의무비율 산정 시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정부, 유관기관, 금투업권이 함께 모험자본 공급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할 것"이라며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주요 현안 과제들에 대해 지속 논의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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