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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설에 "확정된 사항 없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01 10:32
수정 2026.10.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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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자본 활용 방안 관련 공식 입장 내놔

"경쟁력 강화 방안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어"

외부 자본 활용 시 기존 주주 경제적 가치 고려 방침

구체적 방안 검토 시 이사회서 재무·사업 영향 점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자금 조달 방안을 두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복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번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현 단계에서 그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회사다.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기업용 SSD(eSSD)를 중심으로 사업을 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과 사업 환경을 고려해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재무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자금이 있다는 사실이 곧 모든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근거로는 자본배분 문제를 들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eSSD 등 여러 사업 영역의 투자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메모리는 업황 사이클과 투자 시점이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본집약 산업"이라며 "내부 자금과 외부 자본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는 시장 상황과 투자 시점, 재무상황을 함께 고려해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판단 기준으로는 주주가치를 내세웠다. SK하이닉스는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은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비교해 기존 주주의 경제적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충분히 살펴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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