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거의 매일 침범했다…8~9월 총 50여차례 MDL 넘어
입력 2026.09.30 20:55
수정 2026.09.30 20:55
9월에만 30여차례 침범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과 현장조사에서 MDL 이남 북한 대인지뢰 발견으로 유엔사에서 정전협정 위반 발생을 판단한 가운데 30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초소가 관측되고 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군의 발표를 전면 부인하며 이를 빌미로 국경선에서 실사격을 한다면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는 위협을 덧붙였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이 8∼9월 총 50여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군은 8월 20여회, 9월 30여회 MDL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의 MDL 월선은 지난달 중순 동부전선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반복돼 왔다. 특히 이달엔 30여차례 침범이 확인됐다. 거의 매일 한 차례꼴로 월선이 발생한 셈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을 침범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방송, 경고사격, 조준사격 순으로 대응한다. 최근 동부전선 21사단 지역에 북한군 월선이 집중되며 우리 군은 대부분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MDL 침범이 잦아지면서 접경지역 일대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한국 군부 호전광들은 국경차단물 공사에 동원된 우리 인원들이 '월선'하였다고 근거없는 험구를 걸면서 신변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특히 8월부터는 적들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매일과 같이 감행하며 갈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 반격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