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로스쿨, ‘산업의 변화’ 법정에 세우다…정례 포럼 출범
입력 2026.09.30 10:42
수정 2026.09.30 10:42
기업·학계·법조계 머리 맞대고 실무형 법률교육·연구 방향 모색
인하대 전경 ⓒ 인하대 제공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최근 법무법인 로앤에이, 인하대 AI·데이터법연구소와 함께 ‘제1회 인하로스쿨·로앤에이 포럼’을 열고 산업 현장의 주요 법률 이슈를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술과 산업의 변화 속에서 기업이 실제로 마주하는 법률 문제를 교육·연구 현장으로 가져오기 위해 마련됐다.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첫 무대에는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의 전태연 대표이사가 나섰다.
전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라이선싱 전략: 혁신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과 효소 ALT-B4의 글로벌 라이선싱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의 권리화와 계약, 사업화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설명했다.
라이선싱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나 지식재산의 사용권을 다른 기업에 제공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는 계약이다.
첨단산업에서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보호와 계약 조건, 각국의 규제 등이 사업 성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법률 전문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행사는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과 연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차담회로 이어졌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둘러싼 지식재산과 규제, 계약 문제뿐 아니라 AI와 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법률적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법률 전문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연구기관과 기업 간 공동 연구의 접점도 넓혀갈 방침이다.
이석우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산업 현장의 변화와 법학 연구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포럼을 발전시키겠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 양성에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