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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 개소…소상공인 지원 12조3000억으로 확대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9.30 17:49
수정 2026.09.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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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어 전국 두 번째…금융·고용·복지·민간금융 한곳서 지원

‘더드림 패키지’ 10조5000억→12조3000억원…경영애로에 7조8000억

긴급유동성 4조8000억원으로 확대…경영안정·회복지원 1조8000억원 신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오후 전남 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에서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신용회복위원장 겸임), 정일선 광주은행장 등 지방정부, 유관기관, 지역 민간금융사와 함께「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이하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전남·광주 지역 서민과 취약계층, 소상공인이 금융·고용·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 창구를 마련했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더드림 패키지'도 12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소상공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는 지난 7월 문을 연 부산 복합지원센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마련된 지역 밀착형 민·관 합동 서민금융 모델이다.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과 민간 금융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은행, 미소금융법인 등이 입주한다.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관련 상담·연계부터 광주은행의 금융상담까지 한곳에서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전남·광주 지역 복합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하는 대출·적금 상품인 '전남광주 희망사다리'도 출시한다.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하게 상환한 취약차주가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특히 신고소득이 연 5000만원 이하이면서 전남·광주에 소재한 개인사업자에게는 희망사다리 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우대한다. 상품 가입 소상공인에게는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복합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위는 향후 대전과 강원 등 다른 광역권에도 복합지원센터와 지역 특화 금융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추석 전후 서민·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자금 수요에도 대응한다.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햇살론과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 4800억원을 공급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소식에서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는 전남광주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분들이 재기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금융위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재기 과정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개소식에 이어 지역 소상공인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방안도 내놨다.


우선 금융채무를 연체 없이 갚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금리와 한도 등을 우대하는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를 기존 10조5000억원에서 12조3000억원으로 확대·재편한다.


더드림 패키지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이 창업·성장·경영애로 등 소상공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우대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발표 이후 총 8개 상품이 출시됐으며 올해 8월까지 1만8373건, 5조7000억원이 공급됐다.


이번 개편은 고금리·고물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12조3000억원 가운데 7조8000억원을 경영애로 소상공인에게 공급한다.


매출 감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유동성 지원은 기존 3조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원자재와 이자비용, 인건비 등 경영비용이 늘어난 소상공인을 위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경영안정·회복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대 1.5%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하고 기업당 최대 20억원을 대출한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소상공인이 여러 기관의 지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도 넓힌다. 금융위는 이날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서금원·신복위 간 전산 연계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 이용자도 고용·복지 등 복합지원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소상공인 지원 상품·서비스도 복합지원 체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현장간담회에서 "지원요건 완화, 상품별 공급규모 조정 등 개편을 통해 창업·성장·경영애로 등 소상공인 상황별 꼭 필요한 자금이 더욱 촘촘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인건비·이자비용 등 경영비용 증가 우려가 큰 만큼 이에 대비한 경영안정 및 회복지원 자금을 집중 공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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