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점 부족한 영양군 마을에 이동장터…기본소득 지역화폐로 구매
입력 2026.09.30 06:00
수정 2026.09.30 06:00
평일 하루 한 개 면 방문…주민 주문·배송도 지원
순창군 등 9개 시범지역으로 서비스 확대 예정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식료품점이 부족한 경북 영양군 농촌 마을에 식료품을 싣고 찾아가는 이동장터가 운영된다. 주민들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받은 지역화폐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영양군에서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을 처음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한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동장터 차량은 지난 28일부터 평일마다 하루 한 개 면을 찾아 마을회관 등에서 식료품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은 주문·배송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차량은 하루 두 차례 운행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월요일에는 청기면, 화요일에는 일월면, 수요일에는 수비면, 목요일에는 석보면, 금요일에는 입암면을 방문한다. 면 지역을 운행할 때는 읍 소재지와 인접한 마을도 경유한다.
차량 운행과 배송은 지역 활동가들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별마당이 맡는다. 영양군은 이동장터 운영과 홍보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영양군에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인 순창군 등 9개 군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개 군은 4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차량 구매·개조와 운영 주체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3개 군에는 10월 중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과 연계한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사업은 주민·공동체, 사회연대경제조직 등을 통해 부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