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급카드 하루 3.8조원 썼다…지난해보다 7.6% ↑
입력 2026.09.29 13:36
수정 2026.09.29 13:36
신용카드·간편지급 중심 성장세 지속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의 일평균 이용규모는 3조7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지급카드 이용액이 3조8000억원에 육박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이용하는 간편결제 비중이 확대되고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의 일평균 이용규모는 3조7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 증가율은 2025년 상반기 3.7%, 하반기 5.6%에 이어 확대되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전체 이용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신용카드(후불형) 이용액이 하루 평균 3조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체크카드 등 직불형 카드는 일평균 751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결제 방식에서는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한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신용·체크카드 국내 가맹점 이용 기준, 실물카드 미제시 이용액은 일평균 1조7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반면, 실물카드 제시 이용액은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 중 카드 간편지급서비스 비중은 52.6%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비중이 72.0%에 달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12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급증했다.
인터넷뱅킹과 기업들의 급여·대금 결제 등을 처리하는 펌뱅킹 이용 실적이 각각 22.9%, 30.4% 증가하면서 전자금융공동망 이체 규모가 28.8% 늘어난 영향이다.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일평균 19조3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당좌수표(+17.5%), 전자어음(+27.4%) 이용이 늘어난 반면, 자기앞수표 이용액은 일평균 7260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06조4000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2650만 건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90.7%를 차지했다.
다만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