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떠나고 남은 전 재산 7억 5000만원 털렸다”…검찰이 2억 되찾아
입력 2026.09.28 20:40
수정 2026.09.28 20:40
남편 사망보험금 등 전 재산 7억 5000만원 피해
검찰, 범인 계좌서 2억원 찾아 동결…4개월 만에 환급
수표로 건넨 나머지 5억 5000만원도 회수 지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데일리안DB
남편의 사망보험금 등을 포함한 전 재산 7억 5000만원을 보이스피싱으로 잃은 피해자가 검찰의 범죄수익 추적 끝에 피해금 중 2억원을 돌려받았다.
28일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에 따르면 검찰은 재판 중인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한 자금세탁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금의 행방을 추적해 2억원을 회수했다.
피해자는 남편의 사망보험금 등을 포함해 마련한 전 재산 7억 5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범인 명의 계좌로 들어간 피해금 2억원을 찾아냈다. 이후 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당 계좌를 동결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특별법에 따라 형사재판 결과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피해금을 돌려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금융기관에 피해환급 절차를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피해자는 관련 절차가 시작된 지 약 4개월 만에 2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검찰은 나머지 피해금 가운데 피해자가 수표로 건넨 5억 5000만원을 되찾는 작업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수표로 전달된 피해금은 현행법상 지급정지와 피해환급 절차를 곧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범죄수익 추적과 민사 절차 등을 통해 추가 피해금 회수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