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료기기 해외 공공조달 판로 개척… 조달청·KHIDI 업무협약
입력 2026.09.28 13:50
수정 2026.09.28 13:50
시장개척단 태국 방콕에 파견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데일리안 DB
국내 보건산업 기업들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해외 공공조달 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기관이 협력에 나선다.
조달청(청장 백승보)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내 보건의료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기구 조달에서 수요 비중이 큰 의약품, 백신, 의료기기 분야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 조달청 공공조달 지원 기반에 진흥원이 보유한 산업 전문성과 해외 연결망을 접목해 실질적인 수출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두 기관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함께 국내 23개 기업으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을 태국 방콕에 파견했다.
현지 상담회에서 바이어 53개 사와 138건의 상담을 진행해 15건, 총 423만 달러 규모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현지 유엔 아시아 지역사무소를 방문해 조달 제도 설명회와 면담을 진행하며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수출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해외 정부와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 및 시장 동향을 상호 공유한다.
보건산업 분야 혁신제품 현지 성능 검증을 위한 해외실증 사업과 판로 개척을 돕고, 유력 판매처 발굴과 상담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되는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에서는 보건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우선 배정 혜택을 부여해 해외 구매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제품 홍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보건산업은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서 관심과 수요가 높고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입증된 분야”라며 “진흥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유망 보건기업들이 글로벌 조달시장에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