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하루 1294건…평소의 1.4배
입력 2026.09.27 16:35
수정 2026.09.27 16:36
지난해 추석보다도 13% 증가…교제폭력은 평소 대비 16.4% 늘어
11일간 민생침해범죄 6889명 검거·141명 구속
경찰 로고. ⓒ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1294건으로 지난해 추석보다도 13% 증가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한 결과, 연휴 기간 가정폭력 112 신고는 하루 평균 129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평소 하루 평균 908.9건과 비교하면 42.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추석 하루 평균 1145.3건보다도 13.0% 많았다.
교제폭력 신고는 평소 하루 평균 305.8건에서 연휴 기간 356건으로 16.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 370건과 비교하면 3.8% 줄었다.
스토킹 신고는 평소 154건에서 154.7건으로 0.6% 늘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15.8% 증가했다. 아동학대 신고는 평소 120.7건에서 105.7건으로 12.4% 감소했지만 지난해 추석보다는 7.2% 늘었다.
경찰은 연휴 전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 3만1605명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 9055명의 정보는 지역경찰과 112상황실 등에 공유했다.
전통시장과 역·터미널,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범죄 취약지 5만3516곳도 사전 점검했다.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2만5805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종합치안대책 기간 침입 강·절도와 생활 주변 폭력 등 민생침해범죄 피의자 688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1명을 구속했다. 실종 신고 4499건에 대해서도 대상자 소재를 확인했다.
경찰은 연휴 이후에도 일상 속 범죄와 사고 위험 요인을 살피고 민생치안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