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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PF보증 손실률 0.09%→1.15%…충당부채 15배 불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9.27 09:01
수정 2026.09.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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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보증 잔액 올해 상반기 3조5349억원

2020년 이후 부실·위험 사업장 45곳 발생

한국주택금융공사의 PF 보증 예상손실률이 2022년 0.09%에서 지난해 1.15%로 상승하고 관련 충당부채도 같은 기간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예상손실률이 3년 새 12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손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부채도 같은 기간 15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부실·위험 징후가 나타난 PF 사업장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금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PF 보증 예상손실률은 2022년 0.09%에서 지난해 1.15%로 상승했다.


이는 3년 만에 약 12.8배로 높아진 수준이다.


PF 보증 예상손실률은 2020년 0.18%, 2021년 0.20%에서 2022년 0.09%로 낮아졌다가 2023년 0.26%, 2024년 0.82%, 지난해 1.15%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 예상손실률은 0.62%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예상 손실에 대비해 적립하는 충당부채도 큰 폭으로 늘었다.


PF 보증 충당부채는 2022년 35억4900만원에서 2023년 151억1700만원, 2024년 470억6900만원, 지난해 542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3년 만에 약 15.3배로 불어난 규모다.


PF 보증 잔액은 여전히 수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3조1934억원이던 PF 보증 잔액은 2021년 3조8908억원, 2022년 3조9322억원을 거쳐 2023년 5조9205억원까지 늘었다.


이후 2024년 5조7234억원, 지난해 4조7380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조534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이나 위험 징후가 나타난 사업장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부실·위험 사업장은 총 45곳으로 집계됐다.


사고 사유는 신용유의정보 등록과 원금·이자 연체, 기한이익 상실, 가압류, 관계회사 사고, 회사정리·회생·파산 등이었다.


2024년에는 11곳, 지난해에는 9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 2분기까지도 5곳이 추가됐다.


건설사 PF 보증 규모도 상당하다. 올해 8월 기준 사업자보증 잔액은 8조6228억원으로 평균 보증비율은 92%에 달했다.


박 의원은 "PF 보증 예상손실률이 단기간에 급증했다는 것은 PF 부실 위험이 이미 공공기관 장부에 현실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부실을 도려내지 않고 공적 보증과 자금으로 사업장을 연명시키는 'PF 폭탄 돌리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더 큰 손실을 국민에게 떠넘기게 될 것인 만큼 철저한 옥석 가리기와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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