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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조사하면 북한 지뢰 여부 확인 가능"…나경원, 'DMZ 폭발 사고' 진상규명 촉구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23 10:18
수정 2026.09.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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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진실 알면서 왜 밝히지 않나"

"李, 장병 발목 잘려 나갔는데 평화 구걸"

"유엔서 한마디 규탄조차 올리지 않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가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국방부가 인지하고 있음에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뢰 파편을 조사하면 북한의 지뢰인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DMZ 지뢰 폭발 참사에 대한 북한 소행 여부와 지뢰 파편 감식 결과를 즉각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군사분계선 침범과 무장지대화 작업에 대해 즉각적인 군사적·외교적 억제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방부는 육군 25사단에서 발생한 지뢰 사건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은 딱 하나만 조사하면 된다. 지뢰 파편을 조사하면 북한 것인지 아닌지 금방 확인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지금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 파편인지, 북한이 직접 매설한 것인지, 아니면 떠내려온 것인지. 이것을 밝히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국방부는 해당 지뢰가 북한 것인지 아닌지 말하지 않고 있다. 왜 밝히지 않고 있겠나"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뢰 사건에 대해 한마디 규탄도 없이 우리 군 장병의 발목이 잘려 나가는 부상을 당했는데도, 유엔(UN)에 가서 가짜 평화를 얘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선 "하루라도 빨리 지뢰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의 평화 공존 방향을 제시한 것을 두고선 "우리 장병의 발목이 북한 매설 추정 지뢰 폭발로 잘려 나갔는데, 유엔(UN) 연설에서 북한 도발 규탄 대신에 '북한 체제 존중'과 '평화 구걸'이 맞는가"라면서 "북한의 사실상 지뢰 도발 등 각종 도발에 대한 한마디, 단 한 마디 규탄조차 입에 올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도발을 감행한 적을 향해 책임을 묻기는커녕, 도리어 '체제를 존중하겠다' '싸울 필요 없는 평화 공존' 등 평화 타령만 늘어놓았다"며 "장병이 다리를 잃고 고통 속에 있는데, 바다 건너가 외친 것이 고작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한 낯 뜨거운 구애다. 이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가관이고 안보관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핵 없는 한반도'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경악스럽다"며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제 사회 공인 아래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해 준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어이 국제 무대에서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후순위로 미뤄버린 것"이라면서 "북한은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대화는 거부하는 상황임에도 이 대통령은 사실상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해 주는 꼴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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