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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최이샘 31점 합작’ 여자농구…대만 꺾고 조 1위 8강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22 18:04
수정 2026.09.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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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대표팀. ⓒ 뉴시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대만을 제압하고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대만을 73-59로 완파했다.


앞서 말레이시아(106-40 승)와 몽골(88-61 승)을 연달아 대파하며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확보했던 한국은 대만마저 넘어서며 C조 1위(3승)로 가볍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남녀 농구 동반 금메달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품은 여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왕좌를 탈환한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든 베테랑 원투펀치였다. 최이샘이 팀 내 최다인 17점을 쏟아부었고, 강이슬 역시 14점을 보태며 외곽 화력을 이끌었다. 이소희(BNK)도 11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탐색전이 펼쳐진 1쿼터를 지나 2쿼터 들어 박수호호의 화력이 본격적으로 불을 붙었다. 강이슬과 최이샘의 림을 가르는 3점포가 터진 데 이어 홍유순(신한은행)과 허예은(KB국민은행)이 알짜배기 실점 지원에 나서며 순식간에 대만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전반을 42-29, 13점 차 우위 속에 마친 한국은 이미 주도권을 완전히 쥐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공세는 식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최이샘의 쐐기 외곽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54-34,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쿼터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굳히기에 들어갔고,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최이샘의 깔끔한 마무리 득점을 끝으로 14점 차 여유 있는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리그를 완전무결한 3전 전승으로 마친 박수호호는 이틀 뒤인 24일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첫 상대는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뒤 추첨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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