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거여공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확인…서울시 "확산 차단 총력"
입력 2026.09.22 17:15
수정 2026.09.22 17:15
올해 서울 지역서 발견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총 26주에 이르러
市, 올해 11월~내년 3월 감염 의심목 제거·예방 조사 등 방제 시행
"소나무류·땔감 무단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 부탁"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침엽수들. ⓒ연합뉴스
최근 서울숲과 송파구 거여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각각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밀예찰과 공동방제를 추진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성동구 서울숲에 있는 한 소나무에서 재선충병감염목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송파구 거여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주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발생지역 반경 5㎞를 중심으로 정밀예찰을 실시하여 추가 감염목을 조사하고, 감염 원인과 확산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올해 서울 지역에서 발견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강남구 3주 ▲노원구 3주 ▲서초구 15주 ▲성북구 1주 ▲강동구 1주 ▲동작구 1주 등 총 26주에 이른다.
시는 기존 발생지역과의 연관성, 주변지역 방제이력, 소나무류 이동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감염원 파악 및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감염 의심목 제거, 예방 나무조사 등 방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인 소나무림인 남산에 대해 재선충병 발생 및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별도의 방제방안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에는 산림청 주관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산림청·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전국적인 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집중 방제를 추진해 확산을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소나무가 갑자기 말라 죽는 등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각 자치구에 즉시 신고해 주시고, 소나무류와 땔감을 무단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