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트럼프 자랑한 中 ‘보잉 200대 구매’… 넉 달째 확정 주문 ‘0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22 22:12
수정 2026.09.22 22:12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5월 미중 정상회담서 200대 구매 합의 발표

140대 협상 진전됐지만 아직 최종 계약 안 돼

트럼프는 한때 “최대 750대”…보잉 추가 주문 기대 낮춰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의 대표적인 성과로 내세운 중국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가 넉 달이 지나도록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지난 5월 약속한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계약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약 140대는 좋은 상태에 있고 추가 10대는 주문 내용을 문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종 확정된 주문은 없는 상태다.


중국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당시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서 “200대를 시작으로 최대 75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대규모 계약을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로 내세웠다. 계약이 성사되면 보잉으로서는 약 10년 만에 중국에서 따낸 첫 대규모 신규 주문이 된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기종과 구매 시기 등 핵심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계약의 핵심이 ‘구매 여부와 시점, 기종’이라며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최종 계약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잉도 정상회담에서 또 다른 대형 계약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에는 선을 긋고 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추가 주문이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면서도 중국 항공사들이 각자의 일정에 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넉 달 전 ‘최대 750대’를 거론했지만 당장 이번 회담에서 추가 주문이 나올 징후는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