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맛집 예약 이용자 1년새 5.8배…지도 연동도 넓힌다
입력 2026.09.22 09:54
수정 2026.09.22 09:55
타베로그 예약 클릭 이용자 482% 증가…예약 가능 식당 7만5000곳
연내 네이버지도 베타 테스트 검토…파파고는 간판 촬영해 식당 정보까지 제공
네이버 플레이스로 본 일본 맛집.ⓒ네이버
네이버를 통해 일본 현지 음식점을 찾고 예약하는 이용자가 1년 새 5.8배 가까이 늘었다. 네이버는 타베로그와 연동한 식당 정보를 네이버지도까지 넓히고 현지 예약이 가능한 음식점도 계속 확대한다.
네이버는 올해 8월 기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타베로그 예약' 버튼을 클릭한 이용자가 지난해 8월보다 48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일본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제휴해 도쿄 등 주요 도시의 식당 약 75만곳 정보를 플레이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일부 식당은 타베로그 예약 페이지로 연결해 실시간 예약도 지원한다. 타베로그는 일본 음식점 사진과 약 8500만건의 현지 이용자 리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약 수요는 일본 여행이 몰리는 시기에 더 크게 뛰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수요가 반영된 지난해 12월에는 전월보다 예약 클릭이 111% 늘었고, 올해 5월 황금연휴에는 50% 증가했다.
이용 방식도 달라졌다. 서비스 초기에는 통합검색을 거쳐 예약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달에는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에서 예약 버튼을 누른 비중이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현지에서 주변 식당을 직접 찾아보고 예약까지 이어지는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네이버는 보고 있다.
예약으로 연결되는 식당도 늘고 있다. 9월 기준 예약 가능한 일본 현지 음식점은 약 7만5000곳으로 올해 초보다 12.7% 증가했다. 네이버는 타베로그 외에도 구루나비 등 현지 음식점 플랫폼과 추가 연동을 논의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네이버지도다. 네이버는 국내 지역을 찾듯 일본 지역을 탐색하면서 타베로그와 연동된 음식점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식당은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연동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연내 베타 테스트할 예정이다. 앞서 지도앱 '실험실'을 통해 세계 지도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일본 여행 중에도 주변 식당 탐색부터 예약까지 네이버지도 안에서 이어지도록 하는 구상이다.
현지에서 필요한 번역 기능도 파파고와 연결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일본 현지 간판이나 제품 이미지를 촬영하면 번역 결과와 함께 타베로그의 식당 정보나 AI 브리핑 기반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여행 중 간판을 읽고 식당을 찾은 뒤 예약까지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한 번에 가능하게 한 것이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네이버를 통해 일본 현지 여행 정보를 탐색하고 싶어 하는 이용자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여행을 하듯 일본 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지 명소 정보 탐색과 예약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