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장광고 근절"…금감원, 증권사 준법감시인 간담회
입력 2026.09.21 10:10
수정 2026.09.21 10:10
"보여주기식 투자자 보호론
국민 달라진 눈높이·기대치
충족시키기 어려워"
금융감독원은 21일 주요 증권사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융업권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해 온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준법감시인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21일 주요 증권사(총 21사)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선 최근 주요 검사·점검 결과 및 내부통제상 시사점 등이 안내됐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발표한 '광고업무 종합개선안' 도입 상황을 점검하고, 허위·과장광고가 근절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금융상품 출시 단계별 관리조치 점검 결과를 공유해 책무 구조도의 제도적 안착 및 내부통제 책임성 제고도 모색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더 이상 보여주기 식의 투자자 보호로는 국민들의 달라진 눈높이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도한 신용·미수거래 유도, 수수료·비용 전가 등 '증권사 배만 불리는' 영업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며 "일부 거점 점포에서는 위법 과당매매, 불법 임의·일임매매, 고객 신용정보 무단 조회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 사례도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최근 고위험 상품 설계·제조 적정성 점검 결과, 예방적 투자자 보호 프로세스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상품 기획·심의 단계에서부터 준법감시 부서가 회사 내의 '레드팀(Red Team)'으로서 통제·관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금감원은 투자자 중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 등 회사와의 소통·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 및 애로사항을 경청해 제도 개선, 가이드라인 마련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투자자 보호 중심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항상 시장과 소통하고 '현장 중심' 감독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