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대통령 기자회견 당청 소통설' 일축…"사실무근"
입력 2026.09.16 11:32
수정 2026.09.16 11:36
한병도 "당에서 어떤 내용도 전달하지 않아"
장동혁 향해 "정략적인 음모론 중단하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대전시청 하늘마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특정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사실과 다르다"며 일축했다. 대통령과 국민 간 소통의 장을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국민의힘의 공세에 선을 긋는 동시에, 이번 기자회견의 의미를 '국민 소통과 통합'에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기자회견을 앞두고 일각에서 민주당이 특정 현안에 대해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했다는 억측에 기반한 유언비어와 사실과 다른 일부 기사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번 주 금요일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은 대통령께서 직접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주권자인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께서 진솔하게 의견을 밝히고 충실하게 답변함으로써 국정 신뢰를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모범 답안'을 운운하며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소통의 장을 정쟁으로 몰고 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정략적인 음모론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차분히 지켜보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번 대통령 기자회견이 국민 소통과 통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