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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올해만 2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한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9.16 10:07
수정 2026.09.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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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자사주 약 54만주 '소각' 결의

필요할 경우 '현금 배당' 병행 실시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셅트리온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다. 앞서 발표했던 연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이 끝나면 올해 셀트리온이 소각하는 자사주 물량은 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최근 매입 완료한 자사주의 재처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조치다. 앞서 셀트리온은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발표하면서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셀트리온은 현금 환원이 필요할 경우에는 현금 배당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주 환원의 규모를 계속 늘릴 수 있는 배경에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이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4조1625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1조원을 넘겼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387억원, 7737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가는 조치”라며 “견조한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환원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시장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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