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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추사박물관, 2026 특별기획전 '추사묵향' 개최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9.14 16:56
수정 2026.09.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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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박물관 전경.ⓒ과천시 제공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 탄신 24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2026 특별기획전 ‘추사묵향(秋史墨香): 돌에 새긴 추사의 마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비석 글씨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전국 최초의 금석문 집대성 전시다. 추사박물관이 지난 5년간 전국 각지의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수집한 45기의 금석문 탁본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추사의 금석문 글씨는 일상적인 서찰이나 일기와 달리 당대는 물론 후대에 오랫동안 남길 목적으로 특별히 공을 들여 쓴 글씨다. 작품성을 깊이 고려해 쓴 글씨인 만큼 추사 글씨 중에서도 예술적·학술적 완성도가 높은 정수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추사의 글씨’, ▲제2부 ‘추사시대의 글씨’, ▲제3부 ‘추사가문의 글씨’로 이어지며, 추사 개인의 작품과 아울러 당시 서예가들과 추사 가문의 금석문도 함께 조명한다. 이를 통해 돌에 새겨진 글씨 너머로 추사의 학문적 탐구, 예술적 실천, 서예가들의 교류, 가문으로 이어진 서풍의 흐름 등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추사 금석문 대표 글씨(선운사 백파율사비).ⓒ과천시 제공

특별전 개막 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추사박물관 과지초당과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특별전을 기념하는 공연과 이번 전시를 기획한 담당 학예연구사가 전시 준비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추사박물관은 지난 5년간의 전수조사 성과와 고증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최규원 기자 (cg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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