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팩트재단, '한국기후위크' 출범 선언…2027년 9월 첫 개최
입력 2026.09.14 14:46
수정 2026.09.14 14:46
민·관·학 공동 선언…기후테크 스타트업·자본·정책·연구 협력 확대
제주 서밋에 150여명 참여…AI와 에너지 문제 함께 논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카카오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 등 민·관·학 11개 기관이 국내 기후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기 위한 '한국기후위크'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 첫 행사는 2027년 9월 개최를 목표로 한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소풍벤처스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CTSS)'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금융, 정부·공공기관, 기업, 연구·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서밋에서는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기후솔루션 등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한국기후위크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
한국기후위크는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자본·기업·정책·연구 분야의 협력을 넓히고 국내 기후테크를 해외 생태계와 연결하기 위한 행사다. 참여 기관들은 2027년 9월 첫 개최를 목표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서밋의 주제는 '기후를 움직이는 AI, AI를 움직이는 에너지'였다. AI를 활용한 기후 대응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연산 자원 확보 등 AI 확산에 따라 커지는 에너지 문제를 함께 다뤘다.
첫날에는 전해원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부교수가 AI가 기후 대응 정책 분석과 의사결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소개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연산 자원 확보 경쟁 등 AI 시대의 전력 문제를 짚었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일간 기후테크 스타트업 피칭과 글로벌 사례, 투자·자본, 에너지 전환, 기후 AI 등을 주제로 세션과 토론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KAIST와 함께 '기후테크 스타트업 챌린지' 파이널 피칭과 시상식도 열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이유진 대통령비서실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이 참여한 정책 세션에서 향후 기후테크 생태계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2년 출범했다. 지난 5년간 420여개 기관에서 58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와 연계해 글로벌 협력을 넓혔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5년째 창업가와 연구자, 투자자와 정책 담당자가 제주에 모여 만들어 온 만남과 협력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