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앞두고 소상공인에 505억원 푼다
입력 2026.09.14 08:30
수정 2026.09.14 08:30
17일부터 3단계 경영안정자금 접수…업체당 최대 5000만원
1년 2%·이후 2년 1.5% 이자 지원…1700여곳 혜택 전망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50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인천시는 오는 17일부터 ‘2026년 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명절 전 필요한 운영자금을 공급해 경영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올해 들어 인천시는 1월 1000억원, 3월 114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3단계 지원을 통해 약 1700개 업체가 추가로 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최근 홈플러스 폐점으로 경영 피해를 입은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업체별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이자 지원도 제공된다. 대출 초기 1년 동안 연 2.0%의 이자를 지원하고, 이후 2년간은 연 1.5%를 지원한다. 보증료율은 연 0.8%로 책정해 일반 보증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취급 은행은 신한·NH농협·하나·KB국민·우리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7곳이다.
다만 지원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올해 인천시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이용한 업체나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받은 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증금액 합계가 2억원을 넘는 경우와 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등 보증 제한업종, 연체·체납 등 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17일 오전 9시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 앱 ‘보증드림’을 이용하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해서는 인천신용보증재단 관할 지점에서 방문 예약과 대면 접수도 병행한다.
김준성 인천시 경제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커지는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