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용혜인 돌발 회견에 "사전 협의 없었다"…거취엔 말 아껴
입력 2026.09.11 17:42
수정 2026.09.11 19:43
"대통령 순방 일정과 무관한 사안"
"후보자에게 설명할 기회 제공돼야"
청문회 일정 지연에도 "입장 변함없어"
김민석 "잘 지명된 인사" 평가엔 무반응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김용범 정책실장 사표 수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용 후보자 회견과 관련한 질문에 "어제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대통령 순방 일정과 무관한 사안으로 저희와 따로 협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예고 없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일각에서조차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밝혔다. 회견이 열린 날은 이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이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며 "한편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듣고 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항상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후보자가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은 지금까지도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굉장히 잘 지명된 인사'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대표의 말씀에 대해서는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내각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분들이 청문회를 통해 직무 적합도나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