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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도로 뛰어든 3살 아이 구한 네 아이 아빠...'시민 영웅' 됐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0 15:32
수정 2026.09.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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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도로로 뛰어든 어린아이를 온몸을 던져 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시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멕시코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멕시코 푸에블라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3세 여자 아이가 갑자기 매장을 빠져나와 왕복 6차선 도로를 향해 달려갔다. 아이를 뒤쫓던 어머니는 도중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아이를 붙잡지 못했다.


ⓒ멕시코 매체 N+ 영상 갈무리

당시 도로에는 차량 두 대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었다. 이때 매장 밖에서 화장지 팔레트를 옮기던 슈퍼마켓 매니저 루이스 크루스는 망설임 없이 아이를 향해 뛰었다. 크루스는 차량과 충돌하기 직전 아이를 붙잡은 뒤 옆으로 몸을 던졌고, 두 사람은 도로 위를 굴렀지만 차량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이날은 크루스의 원래 휴무일이었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한 마트에 출근하면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스는 당시 상황을 두고 "운명이었다"며 "평소처럼 매장 안에서 근무했다면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 자녀를 둔 아버지인 그는 아이를 발견한 순간 "아버지로서의 본능이 자신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현장 영상이 공개된 뒤 크루스의 행동에는 찬사가 이어졌다. 그는 푸에블라 주지사와 만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았으며 지역 식당들로부터 무료 식사를 대접받기도 했다.


슈퍼마켓 측도 크루스에게 '올해의 지점장상'과 2만 멕시코페소(약 158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오늘 당신이 해낸 것은 실적도, 매출도 아니었다. 한 생명을 구한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멕시코 매체 N+ 영상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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