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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질주 계속된다…수익률 180% 돌파한 HANARO ETF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10 11:13
수정 2026.09.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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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Fn K-반도체’ 연초 이후 181.65%

삼전닉스 비중 높아…소부장 기업까지 편입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가 국내 상장된 ETF 중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가 올해에만 180%가 넘는 수익률을 자랑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9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1.65%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FnGuide K-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20종목에 투자한다.


가장 높은 비중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삼성전기·주성엔지니어링·이수페타시스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반도체주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하반기 들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조정받고 있다.


다만 8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 기대감에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진단, AI가 텍스트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인 토큰의 경제적 생산성을 근거로 ‘연산이 곧 매출(Compute is Revenue)’이라는 구조를 재확인했다.


오픈AI는 최신 프론티어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하고, 컴퓨터 사용과 소프트웨어 개발·과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능 도약은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아스트라 학습에는 엔비디아 GPU 10만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론티어 모델 개발 경쟁이 이어질수록 반도체 수요가 덩달아 확대되는 구조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AI 성능의 도약이 막대한 연산 인프라 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모리 중심의 K-반도체가 이번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과열된 투자 열기가 해소되면서 주가 조정이 발생했지만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국면”이라고 부연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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