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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발목 잡은 중동…7만8000달러 횡보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9.10 09:26
수정 2026.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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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00달러 돌파…투자심리 위축

유가·국채금리 상승에 위험자산 부담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고,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821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까지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21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와 증시 약세라는 거시환경의 역풍에도 비트코인의 조정 폭은 제한적"이라며 "거래소 순유출이 이어지고 장기 보유자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도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물 ETF 매수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매도 압력도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며 "오는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이벤트 대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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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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