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차움에 AI 에이전트 적용…건강검진 업무 전반 자동화
입력 2026.09.09 17:46
수정 2026.09.09 17:47
차움·차헬스케어와 지능형 검진센터 PoC 추진
검진 이력 분석해 맞춤형 검사와 이유 제시
결과지 작성부터 재검·추적관찰 일정까지 지원
외국인 고객 대상 AI 통번역 적용도 검토
(오른쪽부터)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와 김재화 차움 원장, 이준영 차헬스케어 전무가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LG CNS가 차움 건강검진센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건강검진 업무 전반을 자동화한다. 고객의 과거 검진 이력 분석과 맞춤형 검사 추천부터 결과지 작성, 사후관리 일정 안내까지 AI를 활용해 검진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서울 강남구 차움 건강검진센터에서 차움·차헬스케어와 '지능형 검진센터 도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건강검진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기 위한 개념검증(PoC)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LG CNS는 검진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차움은 실제 검진 현장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차움 건강검진센터는 고객의 과거 검진 이력과 상담 내역, 주치의 권고사항 등을 바탕으로 개인별 검진 항목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가 고객 한 명의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자의무기록(EMR) 등 여러 시스템을 오가야 했으며 상담 기록 작성과 사후관리, 일정 관리도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다.
LG CNS가 개발하는 AI 에이전트는 CRM과 EMR 등에 흩어진 검진 내역과 결과지, 상담 내역, 사후관리 일정을 모아 분석하고 검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 검진 결과와 의료진 권고사항을 분석해 필요한 검사와 그 이유를 제시하고 검사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도 작성한다.
검진 결과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한다. 검사 결과와 판정 소견을 종합해 결과지 초안 작성을 지원하고 검진 전후 안내 업무도 돕는다. 검진 전에는 대상자별 주의사항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검진 후에는 3·6·9개월 단위 재검 및 추적관찰 일정을 관리한다. 유소견자의 외래 진료 연계와 재진 프로그램 안내도 지원한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AI 통번역 적용도 검토한다. 차움 건강검진센터의 외국인 고객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만큼 검진 결과 안내와 상담 과정에서 AI 기반 통번역을 활용해 언어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1월 차바이오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건강검진 사업을 구체화하고 향후 차병원 주요 검진센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화 차움 원장은 "이번 LG CNS, 차헬스케어와의 협력은 차움이 지향해 온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첨단 AI 기술을 더해 고객 케어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의 지능형 검진 시스템을 차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금융, 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AI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쓰이는 것'으로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AX 역량을 의료 현장에 적용해 검진 서비스 혁신과 운영 효율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