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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은 해결사 오빠"…한동훈, 김승원-브로커 추가 녹취 공개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09.06 11:14
수정 2026.09.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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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직접 챙겨보라고 얘기 한 번 해볼게…직접 처장님이"

브로커 양씨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 않는다"…金 "알았어"

한동훈 "김승원 로비 받은 식약처장, 과장에게 전달…로맨틱"

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씨의 통화 녹취록을 추가 공개하며 김 후보자가 양씨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12일 김 후보자는 양씨와의 통화에서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라며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어,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같은날 이어진 2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를 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 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말했다.


양씨의 청탁을 받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직접 전화한 뒤, 통화한 내용을 다시 양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 알았어"라고 양씨를 안심시켰다.


한 의원은 양씨의 청탁이 실제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같은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의 비서인 고모씨가 식약처 임상정책과장에게 "과장님, 김승원 의원이 따로 문자를 보냈다. 처장님이 챙겨보되, 다음부터는 그쪽에서 이런 얘기 안나오게끔 해달라고 하셨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한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의 로비를 받은 김강립 식약처장은 '바로 그 막혀있던 과장 김모씨에게' 청탁사실을 전달한다"며 "'로맨틱'하고 '성공적'이네요"라고 비꼬았다.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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