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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쓴소리' 이석연, 결국 떠난다…국민의힘 "뼈아픈 직언에 사실상 경질" 등 [9/4(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9.04 06:30
수정 2026.09.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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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9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李 쓴소리' 이석연, 결국 떠난다…국민의힘 "뼈아픈 직언에 사실상 경질"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 행보에 쓴소리를 해온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임기 만료에 따라 연임 없이 내주 퇴임한다. 국민 통합의 상징인 이 위원장이 물러나자, 국민의힘은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국민 통합은 사라지고 정권 입맛만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9일 국민통합위원장직에서 퇴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제가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이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이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며 "이재명 정권의 국정 운영과 당적 문제에 대해 뼈아픈 직언을 이어온 인사를 사실상 경질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물러나며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뼈아픈 회고를 남겼다"며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려던 소신 행보가, 결국 이재명 정부에서는 '불편한 쓴소리'로 치부되어 배척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역시 이 정권이 말하는 '통합'의 실체를 명확히 보여준다"며 "쓴소리를 품지 못하고, 다른 의견을 배격하며, 헌법 정신보다 정권의 입맛을 우선시하는 국정 운영 기조 아래에서 통합이란 단어는 한낱 말장난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바른말을 건네던 인사를 쳐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정권의 독선과 오만뿐이었다"며 "충언조차 품어내지 못하는 위선적 구조 속에서는 어떠한 진정성도, 국민적 신뢰도 얻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돈키호테' 좋아한다던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사관학교 통합'에 즉답 피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한 가운데, 정부의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방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강 후보자는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거움을 느낀다"며 "국방장관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보자 지명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강 후보자였으나, 강 후보자는 민감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해석의 여지만 남겼다.


강 후보자는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해 가칭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두가 군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사관학교 통합 철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과거의 사관학교가 어떤 모습이었든, 어디에 있었든, 어떤 이름이었든 그것은 대한민국의 사관학교"라며 "지금의 사관학교도, 미래의 사관학교도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사관학교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관학교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의 사관학교"라고 밝힌 점에서 강 후보자가 정부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는 반면, '탑다운' 방식으로 추진되는 정부 정책에 에둘러 반대한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상속 이어 파양까지 '완승'…구광모, 무리한 소송전 딛고 정통성 굳혔다(종합)


구광모 ㈜LG 회장이 상속재산 분할 소송 1심 승소에 이어 양어머니 김영식 여사가 제기한 파양(罷養) 소송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법원이 세 모녀 측의 잇따른 사법 공세에 제동을 걸면서, 구 회장은 그룹 총수로서의 신분적 정통성과 지배구조 안정성을 한층 공고히 다지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이은주 판사는 3일 김 여사가 구 회장을 상대로 낸 재판상 파양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로써 2004년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양자로 입양되며 맺어진 22년간의 법적 모자 관계는 온전히 유지된다.


재판부가 구체적인 기각 이유를 법정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법조계와 재계에서는 이번 판결을 두고 김 여사 측이 제기한 파양 청구의 '무리수'가 사법부 판단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재산 분할 다툼에서 파생된 감정적 갈등을 이유로 20년 넘게 이어진 가족 관계를 소송으로 끊어내려 한 시도 자체가 명분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과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과 관련해 법정 다툼 중이던 2024년 11월 파양 소송을 냈다.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이다.


외아들을 사고로 잃은 구본무 전 회장이 그룹 승계를 위해 2004년 조카인 구광모 회장을 양자로 들였다. LG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에 따른 것이다.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후 구광모 회장이 선친의 ㈜LG 지분 대부분을 상속받고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나 2023년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냈고, 1심 재판 중인 이듬해 11월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재판상 파양 청구 소송을 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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