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파트보다 더 아파트답게…GS건설 ‘목동윤슬자이’
입력 2026.09.01 15:13
수정 2026.09.01 15:13
KT 목동부지에 651실 규모
전용 114㎡ 이상 중대형 구성…4베이·발코니 특화 설계
호실당 주차 1.85대·스카이커뮤니티 등 조성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에 설치된 모형도.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저희는 목동윤슬자이를 새로운 주거 트렌드인 ‘하이퍼트’(Hypert)라고 정의했습니다. 하이퍼(Hyper)와 아파트(Apart)가 결합된 개념으로 아파트의 형태를 확장한 상품이 아닌 기존 주거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주거 카테고리를 의미합니다.”(단지 분양관계자)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상품을 설명하며 거듭 ‘아파트’를 언급했다. 법적 용도는 주거용 오피스텔이지만 실제 공간과 상품 구성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3~4인 가족 실수요층을 겨냥했다는 의미다.
이날 둘러본 목동윤슬자이는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였다.
모든 평형이 전용면적 114㎡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신축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4베이 판상형 구조도 적용됐다. 발코니 역시 별도의 외부 공간이라기보다 실내 공간의 연장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형 평면을 떠올리게 했다.
단지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과거 KT 목동부지로 사용됐던 토지 중 일부는 데이터센터로 사용되고 일부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목동 일대는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목동 1~14단지 모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일부 단지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목동윤슬자이는 아파트들 사이에 조성된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목동7단지와 목동4단지가 자리했다. 아파트 숲 사이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만의 강점을 줄곧 강조했다.
오피스텔은 업무용으로 사용할 경우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어 세제 측면에서 아파트와 차이가 있다. 청약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출 규제도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게 분양 측 설명이다.
커뮤니티도 신축 아파트 못지않게 고급화했다. 지하 1~3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는 멤버십 웰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들어선다. 또 47층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에는 와인리저브와 카페테리아를 갖춘 ‘스카이비스타’,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등 용도별 특화 공간이 마련된다.
주차공간도 일반 오피스텔 대비 많다. 총 1206대를 수용할 수 있어 호실당 약 1.85대 수준이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다른 오피스텔보다 가족 단위 실거주를 염두에 둔 설계가 곳곳에 반영된 셈이다.
외관에도 차별화를 줬다. 단지 저층부에는 키네틱 아티스트 네드 칸(Ned Kahn)과 협업한 특화 파사드가 적용된다. 외벽의 작은 패널이 바람에 따라 움직이면서 물결치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에 설치된 115㎡A타입 거실 전경. ⓒGS건설
발코니는 방처럼…평면은 아파트처럼
이날 공개된 유니트는 전용 114㎡B와 115㎡A, 203㎡AD 등 3개 타입이다.
전용 114㎡B에는 발코니가 5곳에 적용됐다. 마스터룸과 연결된 발코니는 휴식공간과 홈짐으로 꾸몄고 거실 옆 발코니는 거실의 연장 공간으로 활용했다. 주방 옆에는 벽면 전체에 책장을 설치해 서재형 다이닝 공간을 만들었고 자녀방 옆 발코니는 학습공간으로 구성했다.
발코니를 세탁기나 건조기를 두는 보조공간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별도의 방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다만 발코니인 만큼 바닥난방은 없다.
분양 관계자는 "발코니를 단순한 서비스 면적이 아닌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나 자녀를 위한 스터디룸, 서재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 115㎡A는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팬트리와 멀티수납, 붙박이장을 곳곳에 마련했고 자녀방 한 곳은 아틀리에, 다른 한 곳은 워크스테이션형 학습공간으로 구성했다.
분양 관계자는 “4베이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전형적인 아파트 선호 타입”이라며 “가장 내세울 만한 평형”이라고 설명했다.
전용 203㎡AD는 복층형으로 구성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거실 일부가 상층까지 뚫린 보이드 구조를 적용해 천장고가 5.6m에 달한다. 거실 옆 계단으로 위층으로 올라가면 별도 침실과 욕실, 테라스와 프라이빗 스파 공간이 마련됐다.
‘목동윤슬자이’에 조성될 예정인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 ⓒGS건설
단지는 오는 3일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면 구체적인 분양가도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장 작은 114㎡가 20억원대에 분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서 준공 후 20년이 넘은 주거상품도 30억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목동윤슬자이 역시 지역 내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