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장례, 종교·시민사회장으로…25일 영결식
제주서 오늘 서울 봉은사로 운구
명진스님이 2020년 6월 15일 '국가정보원 민간인 불법 사찰에 따른 명진스님의 국가·조계종 상대 손배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입적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장례가 종교·시민사회장으로 거행된다.
23일 종교계에 따르면 현재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된 법구(法軀·스님의 시신)는 유가족 동의 등 행정 절차 후 이날 중 스님이 주지를 맡았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운구될 예정이다.
봉은사에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영결식 날짜는 25일로 잠정 확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스님의 출가 본사인 법주사, 스님과 인연이 있는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장례위원회가 곧 구성돼 장례 일정과 절차를 확정한다.
스님은 전날 오전 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8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스님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프리다이빙 훈련을 했으며, 구조 당시에도 마스크, 스노클, 다이빙슈트, 핀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며 “평등과 평화,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품고 살아오신 스님의 삶과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