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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폐버스 논란 잊었나…전대 축하곡 사용에 김재섭 "청년 머리에 돌 던져"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18 15:30
수정 2026.08.18 15:31

김재섭 "'버스 안에서' 청년들이 버스 하우스 밈으로 쓴 노래"

"그걸 자기들 당대표 뽑는 잔치에 틀어놓고 흥청망청 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폐버스 청년주택' 구상이 청년 세대를 우롱했다는 후폭풍을 맞은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서 '버스 안에서'가 울려 퍼져 또다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사과는 말로 하고 조롱은 무대에서 한다"며 청년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축하공연 선곡이 가관이다. 무려 '버스안에서'를 틀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직격했다.


김 의원은 "황 의원의 '폐버스 청년주택'. 5000만원짜리 인테리어를 버스에 하겠다는 그 황당한 발상에 온 국민이 헛웃음을 쳤다"며 "결국 황 의원 본인도 며칠 만에 꼬리를 내렸다. 그런데 그 사과 과연 진심이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버스 안에서'는 청년들이 버스 하우스 촌극을 비웃으며 밈(meme)으로 쓴 노래다. 그걸 자기들 당 대표 뽑는 잔치에 틀어놓고 흥청망청 춤을 춘다"며 "청년들이 던진 돌을 주워다가 다시 청년들 머리에 던진 격이다. (청년들에게) 대놓고 빅엿을 먹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들 대하는 태도가 늘 이런 식이다. 20대 아이돌이 고향 사투리로 '무섭노' 한마디 했다고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멍석말이를 하더니, 정작 청년 주거를 짓밟은 버스 하우스 사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입을 빌려 '해프닝'이란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축가를 부르는 이 무감각함. 자신들은 고가 아파트에서 살면서 청년들은 폐버스 살라는 것. 이것이 민주당의 현 주소"라며 "이러고도 청년 표 달라고 할 텐가. 양심이 있다면 거울부터 좀 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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