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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축구협회 논란, 뿌리는 비민주적 조직 구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8.05 16:57
수정 2026.08.05 16:58

문체부 업무보고서 작심 발언

"선출 치열해도 편가르기 여전"

"직선제 확대, 장기집권 차단해야"

"투명성·회계 공정성이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부처 업무 보고에서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의 뿌리를 조직 운영 방식 자체에서 찾았다. 감독 선임 논란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으로 협회의 비민주적 구조를 지목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가장 큰 문제의 근원은 비민주적인 조직"이라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민주적 구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직접 경험담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사람이 선출되느냐 문제와 장기 집권이 문제"라며 "저도 체육 단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봤는데 선출 과정이 엄청 치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연관성에 휘둘리기도 하고, 정치적 의도가 개입하기도 하고, 이권도 있는 것 같고, 기득권도 있는 것 같다"며 조직 내부 상황을 "편이 많더라"고 짚었다.


협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 범위를 넓혀서 직접 뽑게 하고, 과하게 오랫동안 못하게 해야 한다"며 직선제 확대와 장기 집권 방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적 구성, 그다음에 투명한 운영, 회계의 공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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