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틈타 PVC 등 담합 의혹…검찰, 석화업체 7곳 압수수색
입력 2026.08.05 13:44
수정 2026.08.05 13:44
서울중앙지검, LG화학·한화솔루션·애경케미칼·OCI·롯데정밀화학·PKC·유니드 압수수색
8개 석유화학제품 품목 가격 인상 사전 협의한 혐의
검찰ⓒ뉴시스
중동전쟁을 틈타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소제 등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LG화학과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들 업체는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 품목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건축자재, 파이프, 전선 피복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가소제는 PVC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첨가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석화업체들의 이같은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