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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닷새 연속 40℃…국내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록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8.02 13:56
수정 2026.08.02 14:08

지난달 29일부터 5일째 40℃대

기온 40℃ 진입 시점도 빨라져

경남 양산 기온이 2일 닷새째 40℃를 넘겼다.ⓒ연합뉴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닷새 연속 40℃를 넘어섰다. 40℃대 진입 시점도 갈수록 빨라지면서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유례없는 폭염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 기온은 2일 오전 11시 47분 40.3℃를 기록한 데 이어, 정오께 40.9℃까지 치솟았다.


양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40℃를 넘겼다.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으로 한 지역의 일최고기온이 40℃ 이상을 이틀 넘게 기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973년 이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까지 포함해도 기존 최장 기록은 2018년 폭염 당시 경북 영천 신녕에서 기록한 나흘 연속 40℃ 이상이다.


기온 40℃ 돌파 시점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3시 26분 처음 40℃를 넘어섰지만, 30일 오후 1시 10분, 31일 낮 12시 36분, 이달 1일 낮 12시 14분으로 앞당겨졌다.


전날까지는 그래도 오후에 40℃대에 들어섰다면 이날은 오전 중 진입했다.


40℃대 진입 시점이 빨라지는 이유는 열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2~4시지만, 그보다 이른 시간에 40℃를 넘어선 만큼 이날 양산 기온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전날 양산의 일최고기온은 41.6℃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122년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기온이 42℃까지 오를 경우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값을 포함해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 기준으로 기존 최고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의 41.9℃, 같은 날 서울 강북구 41.8℃,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 41.6℃ 등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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