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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진단, AI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산업 에너지효율 15% 향상 목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31 13:26
수정 2026.07.31 13:27

'지능형 에너지 진단 플랫폼' 국가 R&D 착수

에너지공단 등 14개 산·학·연 기관 착수보고회 개최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일주지앤에스 등 14개 연구개발 참여기관과 함께 31일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지능형 에너지 진단 플랫폼 개발' 과제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일주지앤에스 등 14개 연구개발 참여기관과 함께 31일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지능형 에너지 진단 플랫폼 개발' 과제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제 필수 참여기관인 에너지공단과 주관연구기관인 일주지앤에스를 비롯해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키엘연구원, 메가존클라우드, 엔자인, 서강대·중앙대·한양대 산학협력단 등 공동연구기관과 실증기업인 한솔케미칼·대동도어·부천주물·율촌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기관 간 비밀유지협약(NDA)도 진행됐다.


이번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사업이다.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5개월간 총 정부 출연금 14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과제는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해 온 기존의 일회성·아날로그식 에너지진단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 신고, 에너지 관리기준 점검, 법정 에너지 진단 등 세 가지 법정 절차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밀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3단계 하이브리드 진단 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진단 개선 이행률을 대폭 향상시켜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은 석유화학(한솔케미칼 울산공장), 기계조립(대동도어), 금속주조(부천주물), 연속열처리(율촌) 등 에너지 다소비 4개 업종 대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실증 사업장 기준 에너지 효율 15%이상 향상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인천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50개사를 포함해 총 100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무상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여 플랫폼의 범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기범 에너지공단 기후행동본부 이사는 "진단이 규제 대응을 위한 서류 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 설비 투자와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라며 "공단은 플랫폼 실증 성과가 법정 진단 제도 개선과 국가 에너지효율 정책으로 환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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