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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장동혁 발언, 극우 유튜버와 분간 안돼…정쟁에 李 끌어들이지 마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31 10:34
수정 2026.07.31 10:35

"정치 후퇴하는 것 같아 서글퍼"

"국민 눈·귀 가리는 혹세무민 멈춰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발언만 보면 이 사람이 제1야당 대표인지, 극우 유튜버인지 분간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장동혁 대표가 민주당의 검찰개혁 추진을 두고 "특검법 통과 없이 보완수사권을 폐지한다면 결국 정권이 폐지될 것"이라고 한 것과 조정식 국회의장의 개헌 주장에 "이재명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을 시도한다면 그날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 등 발언한 점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병도 직무대행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이성을 잃고 막말을 하는 건 그칠 줄 모른다"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향해서는 재판 취소용이라고 주장하고, 개헌에 대해서는 사실을 호도하며 탄핵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직무대행은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그런데도 장 대표는 선동과 날조, 막말과 저주로 대한민국의 발목만 잡고 있다. 장 대표의 언행을 보고 있자니 우리 정치가 후퇴하는 것 같아 착찹하고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추가된 공소기각 사유는 장 대표가 몸 담았던 사법부의 판례를 법률에 명문화한 것에 불과하다"며 "개헌 또한 국회의장께서 발언의 취지를 바로잡았고 민주당과 청와대도 명확히 연임이 불과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의 주장은 무책임한 음모론이자 악의적인 흑색 선전"이라며 "틈만 나면 반복하는 독재 주장 또한 어느 국민께서 공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직무대행은 "당권 수호를 목표로 전대미문의 징계 정치를 이어가는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내의 독재자 아니냐"라며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로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들이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혹세무민을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내달 3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형소법 개정안 내용과 후속 조치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직무대행은 "새로운 제도 출범 과정에서 국민의 권리 보호에 빈틈이 생기거나 수사 공백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내달 3일 대국민 보고회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인지 국민께 상세히 보고드릴 예정이다. 속 법령과 제도 정비까지 빈틈없이 챙겨 10월 2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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