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월드컵 16강 진출했다면”…홍명보 “연봉 38억 아냐”
입력 2026.07.30 11:31
수정 2026.07.30 12:53
홍명보 감독은 연봉 38억원설 부인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냈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면 이번 청문회가 열렸겠느냐”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16강 진출을 했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축구협회’, ‘고려대 카르텔’을 지적한 임 의원의 질문에는 “제가 임명한 대표팀 감독 25명 중 고대 출신은 한 명 밖에 없었다. 여자 팀도 20여명 중 고대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반박했다.
정 전 회장은 “이미지가 박힌 거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사회 구성도 고대 인원이 많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표팀을 16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 불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은 “재계약은 6개월 전 논의했는데 벤투 감독 재임 시절 4년 동안 우여곡절도, 비난도 많았다. 똑같은 선수와 똑같은 전술로 4년을 지내며 그 이후가 걱정된다는 비난이었다”며 “재계약을 못한 이유는 벤투 감독이 4년 계약을 고집했다. 여러 이유가 있어 아시안컵까지 1년 더 감독직을 제안했고, 4강 이상 진출시 월드컵까지 계약을 하겠다 했는데 벤투 감독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홍명보 전 감독은 불투명한 감독 선임 절차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전력강회위원회에서 감독 자리를 제안하러 왔을 때 정상적 절차를 거쳐 왔다 생각했다”면서 “집 앞에서 만난 게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불투명했다 생각 하실 수 있지만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전 감독은 ‘연봉 38억원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여러 법적 조항이 있어 밝힐 수는 없지만 38억보다는 낮다.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