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실탄 보관한 사격 국가대표, 경기 못 뛰고 경찰 조사
입력 2026.07.29 20:31
수정 2026.07.29 20:31
클레이 사격을 위한 산탄총. ⓒ 게티이미지뱅크
사격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산탄(실탄)을 초과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29일 사격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로 뽑혔던 A 선수는 최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 차량을 주차한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선수촌 관계자가 트렁크가 열려 있는 A 선수의 차량을 우연히 확인했고, 그 안에서 산탄총 경기용 산탄 818발을 발견했다.
규정상 선수가 한 번에 보유할 수 있는 산탄은 최대 400발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A 선수는 경기를 뛰지도 못한 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실탄 관리 규정을 위반한 A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은 박탈됐고, 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됐다.
대한사격연맹은 이날 연맹 홈페이지에 선발전 차점자로 안대명(부산광역시청)을 고지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