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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산 NPU 기반 AI CCTV’ 사업 착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28 14:30
수정 2026.07.28 14:30

117억원 투입해 1만 8000대 전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함. ⓒ

전국 공공 CC(폐쇄회로) TV를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탑재해 위험 상황을 스스로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바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으로 공공 CCTV를 AI 관제 시스템으로 바꾸는 ‘국산 NPU 기반 AI CCTV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CCTV 관제 현장에 대규모로 NPU를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16억8000만원 규모를 투입해 전국 1만8100여 대의 CCTV에 NPU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대상 공모를 거쳐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한국도로공사가 최종 수요기관으로 지정됐다. 각 기관은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산 NPU 기술을 관제센터에 도입해 재난 예방과 안전 관리에 활용한다.


기관별 활용 방안을 보면 경상남도는 산불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신속히 탐지하는 체계를 갖춘다. 울산광역시는 산업단지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치안 강화에 집중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고나 교통 정체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


이번 사업은 관제센터 내부 서버에 NPU를 설치해 AI 모델이 각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도록 돕는다. 그동안 산불이나 홍수 정황을 관제 시스템이 감지하더라도 관제요원이 영상을 일일이 보며 상황을 판별해야 했다.


영상 분석에 특화한 NPU와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 ‘홍수로 인해 위험 지역에 차량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침수가 발생하고 있어 즉시 통제 필요’와 같이 위험 상황을 구체적인 문장 형태로 관제요원에게 알려 빠른 현장 조치가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매년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발굴해 공공 CCTV의 AI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NPU가 공공 CCTV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재난·사고 현장의 신속한 대응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NPU 기반으로 전국 공공 AI CCTV 전환을 계속해서 지원해 AI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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