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넘어선 김주애, 간부도 제쳤다
입력 2026.07.28 08:34
수정 2026.07.28 08:3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데리고 6·25 전쟁 전사자 묘지를 찾았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50여 일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추모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함께했다.ⓒ조선중앙TV/뉴시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인 26일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잇달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리설주와 김주애도 함께했는데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김주애가 리설주보다 키가 훌쩍 큰 모습으로 김 위원장 옆에 나란히 서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대성산혁명열사릉에서 혁명열사들에게 헌화하고 묵념을 했다. 김책과 강건, 최현의 반신상에도 꽃을 바쳤다. 이 때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정중앙에서서 헌화를 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주애는 모든 간부들보다 가장 앞에 서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항일과 한국전쟁을 거친 1세대 혁명가들의 충성심과 투쟁 의지가 전승 세대를 영웅적인 세대로 만든 근본 바탕이었다"며 "이들의 혁명정신과 전통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만나 건강을 기원하고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한국전쟁을 "신생 조선이 제국주의 괴수인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을 상대로 거둔 가장 경이적인 승리"라고 주장하며 "전승 세대의 희생정신과 투쟁 정신을 후대가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의 희생은 북중 친선의 초석"이라며 "중국 지원군의 공적과 희생을 북한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