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울산항, 생산유발 효과 연간 33조원…일자리 11만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27 15:23
수정 2026.07.27 15:23

항만산업 지원전략 최종보고회

친환경 에너지 거점 도약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항만산업 지원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7일 개최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연간 30조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석유 중심 기존 구조를 넘어 수소와 암모니아를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면서 울산항의 경제적 영토는 한층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항만산업 지원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7일 개최했다.


UPA와 울산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화주기업과 항만서비스업체 등 13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과 부가가치, 고용 현황을 들여다보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분석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다듬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울산항은 2025년 기준 약 1억9260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2018년의 97%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해운항만업체가 올려 거둔 직접 매출액은 10조5167억원, 영업이익은 965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 사회로 퍼지는 파급 효과가 두드러졌다. 최종수요 15조1000억원을 기준으로 파악했을 때 지역 내 생산 유발 효과는 3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약 10만7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거둬 울산 고용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UPA는 이번 분석은 울산항이 국가 산업과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량적 수치로 증명한 결과로 분석했다. 향후 기반시설 투자와 기업 지원, 친환경·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 디지털·스마트항만 고도화, 고부가 물류거점 확보, 안전·환경·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날 울산연구원은 울산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라고 제언했다.


정부는 친환경 연료와 에너지 물류, 디지털 전환 분야의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맡고, 울산시는 지역 산업단지 및 신산업 육성책과 항만 정책을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UPA 역시 항만시설 운영을 넘어 데이터를 관리하고 혜택을 설계하는 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UPA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항만산업 실태조사를 정기화하고, 결과의 신뢰도를 향상해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변재영 UPA 사장은 “울산항을 이용하는 기업과 항만산업 활동이 지역경제에 만들어내는 가치를 수치로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용역의 중요한 성과”라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지원 방안을 실행가능한 과제로 다듬는 등 울산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