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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야말·구보와 맞대결…이강인 이적으로 뜨거운 라리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26 09:11
수정 2026.07.26 09:11

AT마드리드 입고 레알마드리드와 ‘연고지 더비’ 기대감

PSG서 한솥밥 먹었던 음바페, 악연 발베르데와의 재회도 관심

동갑내기 절친 구보와 월드컵서 이루지 못한 맞대결 펼칠지 주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 AP=뉴시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이적으로 스페인 라리가는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게 됐다.


박지성(은퇴)이 물꼬를 트고 손흥민(LAFC)이 전성기를 누렸던 EPL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리그였지만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의 강등으로 새 시즌에는 자칫 코리안리거의 활약상을 지켜보기가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이강인이 프랑스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특히 이강인이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PSG 시절 이강인과 음바페. ⓒ AP=뉴시스
PSG서 한솥밥 먹었던 음바페와 재회, 악연 발베르데도 만난다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매치업은 바로 라이벌전이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연고지 라이벌로 두 팀의 맞대결은 ‘엘 데르비 마드릴레뇨’로 불린다.


공교롭게도 레알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과거 이강인과 PSG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리그 PSG로 둥지를 틀었던 이강인은 당시 주축 선수였던 음바페와 한 시즌을 함께 보냈다.


2023-24시즌을 마친 뒤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이강인과 인연은 한 시즌으로 끝났다.


음바페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강인과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맞대결도 관심이 쏠린다.


발베르데는 과거 한국서 열린 U-20 월드컵서 인종 차별 행위로 도마에 오른 바 있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이강인을 향해 과격한 태클을 한 뒤 마치 득점을 한 것처럼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드리드 더비에 나선다면 중원에서 충돌이 불가피한 만큼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이번에도 불꽃이 튈 전망이다.


이강인의 첫 마드리드 더비는 9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구보 다케후사. ⓒ AP=뉴시스
월드컵서 못 이룬 절친 구보와의 맞대결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는 만남이다.


이강인과 구보는 2021-22시즌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두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이고, 왼발을 잘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한국이 1승 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바람에 아쉽게 불발됐다.


물론 구보도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서 당한 부상으로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두 선수 모두 건강한 몸 상태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9월 13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밖에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이 활약하는 바르셀로나와의 매치업도 관심을 모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호로 야말을 비롯해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등 북중미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이 호화군단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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