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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제임스, 최종 행선지는 필라델피아…은퇴 대신 현역 연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25 09:31
수정 2026.07.25 09:31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는 르브론 제임스.(사진 왼쪽) ⓒ AP=뉴시스

현역 연장 기로에 놓였던 미국프로농구(NBA) 최고령 현역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동부 콘퍼런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24번째 시즌을 보낸다.


제임스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필라델피아가 챔피언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놀라운 여정의 마지막 장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마지막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NBA에서 23차례 시즌을 보내면서 평균 26.8점, 7.5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는 22차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4차례, 챔피언 결정전 MVP에는 4차례 선정되는 등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마이애미에서 두 차례(2012·2013년), 클리블랜드(2016년)와 레이커스(2020년)에서 한 차례씩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총 4개의 챔피언 반지를 수확했다.


2025-26시즌이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결별한 제임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는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의 관심을 뿌리치고 최종적으로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제임스가 베테랑 선수 중 최저 연봉 수준인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5300만 달러를 받았던 제임스는 “돈과 가족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희생하고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승리의 기분을 느낄 기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제임스의 합류로 필라델피아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필라델피아는 1983년 NBA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1년 이후로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2라운드도 통과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2026-27시즌에는 제임스와 함께 '빅맨' 조엘 엠비드에 타이리스 맥시, VJ 에지컴, 2024년 보스턴 셀틱스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제일런 브라운 등 호화멤버를 구축해 우승에 도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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