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혼조세…다우 오르고 나스닥 하락
입력 2026.07.25 05:00
수정 2026.07.25 07:5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반도체주 급락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혼조세를 보였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86포인트(0.45%) 오른 5만 1946.5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66포인트(0.05%) 상승한 7411.9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1.87포인트(0.64%) 내린 2만 4975.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규모의 군사적 결단 임박 등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한 데다 반도체주에 대한 급격한 투자심리 약화라는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인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6% 급락했다. 브로드컴과 AMD도 각각 3% 안팎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8% 넘게 밀렸다. 반면 애플은 3% 상승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US뱅크의 빌 노시 투자책임자는 "중동 사태는 원유 공급과 세계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며 "다만 이번 유가 급등만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주 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2026~2027년 실적 성장의 핵심 수혜 분야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