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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쏠림에 코스닥 거래대금 '반토막'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7.24 10:43
수정 2026.07.24 10:45

코스닥 유동성 '실종'

코스피 낙수효과 사라져

과거 코스피 상승 시 코스닥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낙수효과'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지난 5월 27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거래대금은 4조6210억원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도 6조원대로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27일부터 7월 22일까지 11조8162억원을 기록했다.


7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12조8689억원으로 늘었고, 지난달 24일에는 19조442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과거 코스피 상승 시 코스닥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낙수효과'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쏠리면서 코스닥 시장의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대금이 회복되지 않으면 코스닥 투자심리도 쉽게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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