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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동아제약 합병으로 신사업재원 마련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7.23 17:40
수정 2026.07.23 17:40

100% 자회사 합병으로 지분 변동 없어

합병 절차는 올해 10월 중 마무리 예정

동아제약 본사 ⓒ동아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한다. 이번 결정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를 관리하던 순수 지주회사에서 직접 사업까지 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바뀌게 된다. 동아제약의 현금 창출력이 지주사로 통합되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동아제약에 대한 소규모 합병 계획안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지분을 100% 보유한 만큼 이번 합병은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주 지분율에 변동이 없는 만큼 주주총회도 이사회 결의로 대신한다.


합병계약은 오는 27일 이뤄진다. 이후 다음 달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합병을 최종 승인하는 절차다. 합병기일은 10월 1일이다. 오는 10월 2일 합병등기를 마치면 동아제약 법인은 소멸된다.


합병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있다. 글로벌 제약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투자 결정과 집행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재원은 동아제약이 마련한다. 동아제약이 벌어들이는 현금을 내재화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자회사 중복 상장에 따른 지주사 할인 요인도 걷어내겠다는 것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설명이다.


통합법인은 동아제약의 브랜드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 대형 유통망 입점과 브랜드 협업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합병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통합된 자원과 자본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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