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기탁금 각각 2000만원씩 인하
입력 2026.07.21 12:35
수정 2026.07.21 12:35
"당원 늘면서 투표 비용 늘어"
"당규에 기탁금 규정 마련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고민정, 정청래, 김보미, 송영길 당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당대회 기탁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기탁금 액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후보 기탁금을 당대표는 8000만원, 최고위원은 3000만원으로 감액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선에 진출할 경우 당대표 후보는 1억원, 최고위원 후보는 5000만원을 부담해야 했던 것에서 각 2000만원씩 내린 것이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기탁금이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과거 전당대회는 당원이 100만명에 미치지 못했었으나 지금은 150만명 이상"이라며 "당원이 늘어나면서 ARS 온라인 투표 비용이 약 8억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비용을 후보들이 부담하게 되다 보니 기탁금이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과 재작년 전당대회에 적용됐던 4000만원과 1500만원을 적용하기에는 당의 부담이 컸다"며 "향후 들어설 당 지도부께서 당규에 기탁금 규정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해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임 의원은 "전당대회는 민주당 행사 중 최고의 축제"라며 "갈등보다 많은 분들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