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관세청 AEO 최고등급 'AAA' 재인증
입력 2026.07.14 17:15
수정 2026.07.14 17:15
2030년까지 업계 유일 '최고 등급' 유지
신속통관 혜택으로 수출 물류 우위 기대
강성환 셀트리온 공급운영본부장(오른쪽)과 고석진 인천본부세관장이 14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유일하게 관세청 수출입 안전관리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이번 등급 유지를 통해 셀트리온은 글로벌 물류 리드타임 단축 효과를 지속해서 누릴 전망이다.
관세청은 1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에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셀트리온에 최고 등급인 AAA 공인증서를 전달했다. 셀트리온은 수출과 수입 2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 등급의 공인증서 인증을 수령했다.
AEO는 세계관세기구(WCO)의 국제표준에 기초한 제도다. 관세청이 기업의 법규준수도,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종합 심사해 공인한다. 현재 국내 AEO 인증 기업은 총 773개다. 여기서 최고 등급인 AAA를 보유한 곳은 20개사에 불과하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자체 구축한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금 감면과 통관 적법성을 자체 점검하는 ‘통합 자율점검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한국과 영국 관세당국 간 협력 과정에서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갱신 통과로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AEO 공인증서 최고 등급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수출입 신고 서류 제출과 물류 검사 100% 면제 등 관세행정상의 최고 혜택을 계속 적용받는다.
바이오의약품은 철저한 온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통관 소요 시간과 검사율 최소화는 현지 물류 시간을 줄이는 데 직결된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수출입 혜택을 상호 인정하는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동일한 신속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강성환 셀트리온 공급운영본부장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AAA 등급을 유지한 것은 자체 통관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해 온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통관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의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